휴 정말 힘든 돌잔치 ~
남편이랑 얘기했어요
둘째 생기더라도 돌잔치 하지 말고 식구들끼리 밥먹자고요~
정말 결혼식때보다 10배 힘든 돌잔치 였어요
애기가 스튜디오 사진 찍을때는 방긋방긋 잘 웃었는데 돌잔치때 막상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컨디션도 별로고 게속 칭얼칭얼
음악소리에도 깜짝깜짝 ㅜㅜ
엄마 아빠만 메이크업에 헤어에 옷에
신났고 애기는 완전 컨디션 꽝
출산 후 엄청 불어버린 살에 걱정이 태산이였는데
마침 집 근처인 드레스 로렌이 있어 부랴부랴 3주전 드레스를 골르러 갔어요
사장님이 바뿌신데도 행사가 코앞이라 샵 피팅 방문 서비스를 무리하게 부탁드린 저한테
너그럽게 허락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ㅜㅜ
이날 메이크업 헤어 드레스 완전 이뻤다고 칭찬 많이 받았어요 ㅋㅋㅋㅋ
그래서 엄마 아빠만 신났드랬죠
애기 데리고 샵 방문해서 바로 맘에 드는 드레스 셀렉 하고 애기 드레스도 몇벌이나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신 사장님~ ㅋㅋㅋ
친정엄마가 사장님 이뿌다고 저 몸매로 빼라고 저를 계속 압박압박
여하튼 아기 드레스도 악세사리도 굿 초이스였어요~
다행히 울 딸이 머리숱이 많아서 악세사리가 다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 한복이 결혼식때 한걸 입을꺼라 완전 연두색이여서
애기 한복까지 색동으로 가면 너무 촌스러울꺼라고 조언해주시고 파스텔쪽으로 가자고 하셔서
그렇게 했는데 손님분들이 애기 한복 정말 이뿌다고 고급스럽고 세련됐다고 센스있는 엄빠 됐어요~~
글이 길어졌는데 정말 돌잔치가 7월 23일이었는데 이제야 후기 쓸 생각이 났어요
제가 워킹맘이라 그만큼 힘들었나봐요
길고 두서없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돌잔치 앞두신 엄빠 힘내세요~